인천시, 배다리-쇠뿔마을 지상부지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문제 해결 위해 민선7기 인천시, 市가 아닌 시민께 먼저 보고
인천시는 배다리-쇠뿔마을 지상부지조성에대한 용역사의 기본계획수립용역 결과를 市가 아닌 주민께 먼저 보고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 이후 20년간 인천의 대표적 난제로 방치되었던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7기 인천시는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닌 시민과의소통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018년 9월 주민대책위와갈등전문가, 동구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였다.
그러나 20년간 이미 깊어진 갈등의 골로 답보상태를 이어가던 중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이 배다리 인근 마을의 단칸방에서 거주한 ‘숙박행정’으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으며 결국 7차례의 민관협의회 끝에 2019년 8월 송림로~유동삼거리 간 380m 구간을 지하차도로 시행하고 지상부지는 공원과 주민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관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후 시는 2020년도 8월 배다리-쇠뿔마을 지상부지조성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하고 7개월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지상부지의 밑그림을 맞춰갔다고 밝혔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배다리-쇠뿔마을의 민관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시의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원만하게 관리하기 위한 갈등관리시책들을 수립하고, 시민참여 확대, 현장지원 등 다각적인 공공갈등 해결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20년 전에 멈춰버린 배다리-쇠뿔마을의 시계를 다시 미래로 나아가도록 한 것은 결국,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얻은 결실인 만큼, 그 결과도 당연히 현장을 찾아 주민께 먼저 보고해야 한다”고 보고회의 취지를 밝히고 “소통과 협치는 이 자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실시설계용역 등 모든 추진과정에서도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행정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하루빨리 착공될 수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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