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용인 길가에 주차한 전기차에서 펑"... 소방당국 화재 4시간여 만에 진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차량 하부서 불꽃 보였다"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8/17 [10:51]

"이번엔 용인 길가에 주차한 전기차에서 펑"... 소방당국 화재 4시간여 만에 진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차량 하부서 불꽃 보였다"

이명선 기자 | 입력 : 2024/08/17 [10:51]

▲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번에는 용인의 길가에 주차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 길가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 난 불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원 5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 하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먼저 보였다"며 "발화 지점이 엔진인지, 배터리인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질식 소화 덮개와 이동식 소화 수조를 설치하고, 신고 접수 3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10시 57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주는 주차 직후 타이어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음 주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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