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41명 연기흡입 사망자는 없어

주민 81명 학교 강당 등 4개 시설 대피… 12일 합동 화재감식 예정

경인시민일보 | 기사입력 2021/04/11 [15:19]

남양주 다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41명 연기흡입 사망자는 없어

주민 81명 학교 강당 등 4개 시설 대피… 12일 합동 화재감식 예정

경인시민일보 | 입력 : 2021/04/11 [15:19]

 

▲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시고 그 중 일부가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긴급 대피한 주민 81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 4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다.
   

역사 내 연기가 들어차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경의중앙선 도농역 열차 운행도 10일 오후 11시 56분 열차부터 재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10일 오후 4시 29분이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
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모두 퇴원했으며, 인명 수색 결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해면적이 넓어 피해액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에는 모두 224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69대와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에 옮겨붙으며 발생한 열기와 검은 연기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10일 오후 11시 30분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에 성공한 데 이어 11일 오전 2시 37분 진화를 완료했다.

   

4개 동으로 된 건물은 저층부 주차장으로 트여 있어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히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왜 피해가 컸는지 등은 화재 감식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상 필로티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에는 대형마트도 입점해 있다. 지상 2층은 스포츠센터와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가 위로는 360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공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친척이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으며 81명만 당국이 마련한 대피 시설에 수용됐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도 연기가 차며 10일 오후 4시 44분부터 7시간여 동안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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