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의 역사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 중구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2020 신년사

박유랑 기자 | 기사입력 2020/01/01 [22:24]

개항의 역사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 중구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2020 신년사

박유랑 기자 | 입력 : 2020/01/01 [22:24]

▲ 인천광역시 홍인성 중구청장  © 경인시민일보

 

존경하는 14만 구민 여러분.희망찬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중구는 개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여 발전적인 미래도시를 만들고, 구민 중심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을 추진하고자 공익(公益)과 공정(公正),소통(疏通)과 참여(參與)를 기본 철학으로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7기를 시작한 지 벌써 1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중구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2020년에는 기존의 정책과제들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여 구민의 삶 속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첫번째로,‘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백범 김구선생이 옥고를 치르셨던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역사거리를 조성해 개항장 거리와 주요 문화재를 연계하는 거점지역으로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새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종국제도시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과 영종국제도시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 하여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를 연계하는 해양·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역사와 문화,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구민 모두가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어린이 종합안전대책 수립 추진 TF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실질적인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유형의 사회적 재난과 자연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고, 재난취약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습니다.

 

아울러 구민이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국가적인 문제가 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을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겠으며, ·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구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평생학습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세번째로, 중구를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먼저, 중구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천 내항의 기능 재편에 따른 원도심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국제도시의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인천 내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산업 생태계가 영국의 리버풀이나 독일의 함부르크 사례처럼 중구의 역사와 문화, 환경적 특성을 활용하여 내항을 해양문화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물류·제조산업 중심에서 쇼핑레저비즈니스 등의 서비스 산업이 중심인 도시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 모두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그 뜻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경제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산업인 MRO(항공정비)산업 유치와 FBO(자가용비행기) 인프라 구축 등 항공 지원산업의 기반 조성과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IR, 시저스코리아 등 대형 복합리조트 집적화,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 등 용유무의 관광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관광레저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신포역에서 답동사거리 구간에 지하보도를 새로이 조성하고, 중구의 대표적인 테마 상권 거리인 차이나타운과 삼치거리, 용동 칼국수거리의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네 번째로, 내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은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변화의 중심인 만큼, 원도심 구민 여러분의 염원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인구유출 방지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지원, 빈집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여 원도심을 재생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부족한 생활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여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2021년까지 총 사업비 845억원을 투입하여 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부족한 문화와 복지, 체육 시설에 대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수요를

신속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과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관, 가족지원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로, 구민이 주인인 중구를 실현하기 위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주민 아카데미와 주민과 소통유쾌한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구민과의소통참여행정을 강화하여 구민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구정 현안사항을 함께 공유함은 물론 구민들께서 직접 구정에 참여하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현안사항과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과는 별도로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제반 사업들이 빠른 시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최초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영종국제도시에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와 학교 신설, 3연륙교의 조기 개통, 2공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그리고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종·용유 내부순환선 건설 사업을 반영, 영종경찰서 신설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우리 중구는 2020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민이 주인인 중구,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북아시아 최고의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불가능으로 보이는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혼자서는 어렵겠지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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