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덕 전 수원시장 11주기 추모행사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장 역임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운동’ 펼쳐

박유랑 기자 | 기사입력 2020/01/10 [19:46]

심재덕 전 수원시장 11주기 추모행사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장 역임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운동’ 펼쳐

박유랑 기자 | 입력 : 2020/01/10 [19:46]

  

▲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     ©경인시민일보

 

수원시 민선 1·2기 시장을 지낸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11주기 추모행사가 14일 해우재 문화센터,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등에서 열린다.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추모행사는 오전 6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는 추모 미사로 시작된다. 심재덕 전 시장은 천주교 신자다. 세례명 은요셉이다.

 

오전 9용인시 장안구 장안로에서 추모식을 연다. 추모식은 추모 영상 상영과염태영 수원시장의 추모사,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심 전 시장은 1939년 경기 이천 마장면 출생으로 수원 신풍초·북중·농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또 수원농고 교사와안성농업전문대 교수, 경기도청 잠업 과장, 수원문화원장,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내고, 1995년 민선 1기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1998년 재선에 성공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화성행궁 복원, 수원천 생태하천 개발, 광교산 연중 개방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겨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다.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심 전 시장은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화장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운동을 전개하며 수원시 공중화장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수원시장 퇴임 후에도 화장실 사랑은 계속됐다. 200611월 열린 제6회 세계 화장실 대표자 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총회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심 전 시장은 200711, 서울에서 열린 WTA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심 전 시장은 WTA 창립을 기념해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2007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다 2009114일 세상을 떠났다.

 

심 전 시장의 유족은 2009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고,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고쳐 지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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