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온라인으로 만난다

수원박물관 ·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온라인 교류전...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서 배너로 가상현실 관람

권오행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07:43]

수원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온라인으로 만난다

수원박물관 ·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온라인 교류전...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서 배너로 가상현실 관람

권오행 기자 | 입력 : 2022/06/27 [07:43]

▲ ‘경기여성인물전 경기 여성, 과거에서 미래의 빛을 찾다’ 온라인 전시회 홍보물.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온라인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온라인 교류전 경기여성인물전 경기 여성, 과거에서 미래의 빛을 찾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여성 인물전을 수원박물관 홈페이지(https://swmuseum.suwon.go.kr) 배너를 클릭해 VR(가상현실)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전시관을 홈페이지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번 전시에는 수원의 유관순이라고 불리는 이선경과 차인재·김향화·이현경·최문순 등 수원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이선경(1902~1921)은 수원 학생들이 조직한 비밀결사단인 구국민단에 가입해 상해판 독립신문을 시내에 배포하며 시민들의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로 떠나려다 일제에 발각돼 옥고를 치르며 고문을 당했고, 석방된 지 9일만에 순국했다. 19살 되던 해였다.

 

이선경의 언니인 이현경(1899~?)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92131 3·1운동 2주기를 맞아 동경 히비야 공원에서 만세 시위를 하다가 체포됐다.

 

김향화(1897~?)는 수원 지역 기생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1919329일 기생 30여 명이 자혜의원에 건강 검사를 받으러 가다가 경찰서 앞에서 김향화의 선창에 따라 일제히 만세를 외쳤다. 김향화는 2개월여 동안 감금돼 고문을 당했다.

 

나혜석(1896~1948)은 국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유학 시절 여권운동에 앞장섰으며 3·1운동에 참가했다. 차인재(1895~1971)는 수원의 삼일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구국민단에 참여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최문순(1903~?)은 이선경 등과 함께 구국민단의 결성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도 여성 활동가의 구술 영상도 볼 수 있다. 40년 넘게 경기서적(전 수원역, 현 호매실동점·천천동점)을 운영 중인 황군자씨, 경동원(수원시 하광교동) 설립하고 60년 넘게 아이들을 돌본 정의순 씨 등을 만날 수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수원박물관은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밝혀 독립유공자로 추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온라인 전시에서 경기도와 수원을 빛낸 여성들의 업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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