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웰링시티 아파트 대규모 입주 영향 "완주군 인구 크게 늘었다"

6년8개월 만에 월중 최고치 경신... 7월기준 인구 411명 늘어 총 9만1545명, 2018년 이후 첫 급증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9/08 [12:13]

삼봉웰링시티 아파트 대규모 입주 영향 "완주군 인구 크게 늘었다"

6년8개월 만에 월중 최고치 경신... 7월기준 인구 411명 늘어 총 9만1545명, 2018년 이후 첫 급증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2/09/08 [12:13]

▲ 완주군 삼봉웰링시티 아파트단지 건설 현장


전북 완주군 인구가 삼봉웰링시티 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80개월 만에 한달 증가수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외부로 이사가는 전출보다 완주군으로 이주해온 전입이 크게 웃돌면서 7월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1545명에 달한다. 전월보다 무려 411명이나 급증했다.

 

이처럼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완주 삼봉웰링시티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입주하기 시작했으며, 전북 혁신도시 조성과 중앙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삼례 봉동 이서 인구가 크게 늘어 완주군 전체 인구를 부풀렸던 2015년 11월(835명 증가)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특히, 완주군 인구는 지난 5월(64명)과 6월(55명)에 이어 올 7월(411명)까지 ‘3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기록했는데 2018년 이후 4년 여 만에 처음이다. 

 
7월에만 도내 전체 인구가 1300여 명이나 줄어드는 등 12개 시·군이 잇따라 인구절벽을 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제(21명 증가)와 완주만 인구가 늘었다. 유일하게 완주군은 세 자릿수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완주군 인구가 급증한 것은 삼례읍 삼봉웰링시티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지역의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 또 민선 8기 군정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 등이 맞물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전북도외 전입’이 활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지난달 전입인구는 총 1315명으로 최근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출 인구는 856명에 그쳐 올 7월 중에만 전입에서 전출을 뺀 ‘사회적 증가’가 459명에 육박했다. 

 
전주시에서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전주시 전입인구는 694명을 기록한 반면 완주에서 전주로 빠져나간 ‘전주시 전출인구’는 326명에 불과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완주로 전입해온 사유를 분석해보니 전입자의 절반 이상인 55.0%가 ‘주택’을 손꼽았으며, ‘가족’이나 ‘직업’을 전입사유로 든 비중은 각각 22.0%와 14.0%에 불과했다. 

 
이 밖에 7월 중 ‘전북도외 전입’도 214명을 기록하는 등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이 타 지역 출신의 완주전입을 자극하고 있는 것도 인구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인구가 지난 5월 이후 3달 연속 급증하는 등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의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주여건을 더욱 개선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어 ‘인구 10만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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