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올해 3월부터 개편되는 어린이집 보육지원체계에 맞춰 어린이와 교사,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보육체계 개편의 내용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09:00~16:00)과 연장보육시간(16:00~19:30)으로 구분하고 오후4시까지 기본보육시간에는 현행 담임교사가 보육하며, 오후4시부터 7시30분까지의 연장보육시간에는 연장보육 전담교사가 배치돼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 같은 개편으로 인해 담임교사의 보육 시간을 줄이고 맞벌이 부모는 예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연가 사용, 보수교육 참석 등 보육 공백 발생 시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한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고 휴게시간과 수업준비 시간이 확보됨에 따라 근무여건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린이집에서는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자동전자출결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며, 영유아 가정에는 아이들의 등․하원 정보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등·하원시간 안심 알리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 달 10일 보육지원체계 개편과 관련해 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영유아에 대한 ‘놀이와 쉼’ 위주의 보육프로그램 연구 등을 목적으로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놀이중심연구회’를 발족했다. 서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아동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으로 아동이 건강하고 즐겁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돼 3월 개편되는 보육지원체계가 잘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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