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공터서 20대 추정 여성 숨진 채 발견

연인 사이 20대남성이 살해후 유기

경인시민일보 | 기사입력 2020/02/25 [13:56]

경인아라뱃길 공터서 20대 추정 여성 숨진 채 발견

연인 사이 20대남성이 살해후 유기

경인시민일보 | 입력 : 2020/02/25 [13:56]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버린 남성 A(27·남)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20대로 추정되며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진 채 있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순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29·여)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장소에서 B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A씨의  동선과 B씨의 신원 등을 확인했다. B씨는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범행 시점·방식·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으로, 추가로 조사해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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