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빼고 다 풀렸다…인천·세종 등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투기과열지구서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모두 9곳 풀려
조정대상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 22곳, 인천전역, 세종 등 모두 31곳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10:06]

서울,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빼고 다 풀렸다…인천·세종 등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투기과열지구서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모두 9곳 풀려
조정대상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 22곳, 인천전역, 세종 등 모두 31곳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2/11/10 [10:06]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이 대거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풀린다. 이로써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 규제지역 해제는 오는 14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10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새 정부 들어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두 번째인 9월엔 세종을 뺀 지방 전 지역과 수도권에선 경기 외곽 지역 일부까지 규제지역을 해제하는 큰 폭의 규제 완화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번에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가 대상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8곳), 세종 등 모두 31곳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4곳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2중 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 제한)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과 관련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15억원 이상 주택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10%포인트 완화돼 9억원 이하 주택일 경우 50%, 9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주택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50%인 LTV 규제가 70%로 완화되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주거정책심의위는 서울의 경우 주변 지역 파급 효과와 개발 수요, 높은 주택 수요를 고려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도는 서울과 붙어있어 집값과 개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서울과 비슷한 시기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