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이젠 사람이 살 만해졌어요”

도로정비·청소·복지분야·주거환경개선 등 4개 생활여건 개선사업 완료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6:21]

“대장동 이젠 사람이 살 만해졌어요”

도로정비·청소·복지분야·주거환경개선 등 4개 생활여건 개선사업 완료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0/03/31 [16:21]

▲ 대장동마을 도로정비 이전 모습. 부천시 제공 

▲ 대장동마을 일대 도로를 정비한 모습.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그동안 낙후된 여건속에 있던 부천의 최북단 대장동 안동네 지역의 생활여건 종합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추진한 대장동 안동네 지역의 도로정비를 비롯해 청소분야, 주거환경개선, 복지분야 등 4가지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그간 대장동 지역주민들은 그린벨트 해제 후 산업단지 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 여러 개발논리에 묶여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나 생활환경 등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 전이라도 삶을 영위하고 있는 대장동 안동네 120여 가구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장덕천 시장의 현장방문 및 사업대상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추진됐다.
 
먼저 도로정비는 노후되고 파손된 도로 전체를 말끔하게 포장(총 2670m, 폭 2.5~6m, 소요예산 1억 7000만원)했고, 야간 안전을 위한 보안등·가로등 103개소를 일제점검해 7개소를 수리하고 2개소를 새로 설치했다. 또청소분야는 방치됐던 무단투기 쓰레기와 빈집 앞 쓰레기 3t을 지역 청소업체와 함께 전량 수거 처리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전체 가구에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개선은 상하수도 시설을 일제점검해 이상없음을 확인했고, 부천도시공사의 협조로 싱크대·화장실 보수, 바닥공사 등 6곳의 소규모 집수리를 완료했다.
 

이밖에 복지분야는 대장동 복지회관내 동네사랑방 등 4개소를 방문해 18가구에게 독거노인 반찬배달 및 이웃돕기 등 맞춤형 공공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오정동에서는 추가적인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연중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부천소방서·365안전센터는 105가구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비치했고, 소화전 5곳도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제3대 부천시의원 출신인 이강인 대장동 안동네 통장은“지난 8년여간 못한 울퉁불퉁한 도로정비와 동네곳곳 방치쓰레기 처리 등을 지역사정과 현안을 잘 아는 광역동(오정동)이 생긴 덕분에 신속히 예산을 투입하고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해서 깨끗한 마을이 됐다”면서 “동네 어르신들이 마을잔치라도 열자고 말한다”며 부천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재우 오정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장동 안동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광역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 공사 전 도로 공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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