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 이용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첫 시행

서울대·국토부 주관 서비스 시범사업 대상지로…심야셔틀차량 오이도역~배곧동 8대 운행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5/04 [06:44]

시흥시, 시민 이용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첫 시행

서울대·국토부 주관 서비스 시범사업 대상지로…심야셔틀차량 오이도역~배곧동 8대 운행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0/05/04 [06:44]

▲ 시흥시청 전경 

 

경기 시흥시에서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행된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에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LG유플러스·오토모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자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흥시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행사례 중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시흥시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자율주행 심야 셔틀 서비스다. 4호선 오이도역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주변 배곧 일대를 잇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5개 노선에 자율주행자동차 8대가 운행된다.
 

그동안 오이도역~배곧동을 오가는 기존 버스노선은 짧은 운행 시간과 긴 배차간격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배곧 신도시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요 응답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으로 주행 안전성 보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오이도역~시흥 배곧 신도시 구간에서 심야 안전 귀가 셔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시흥시에 모두 8대 자율주행 셔틀차량을 도입하는 게 목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이 실시돼 시흥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혁신지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자율주행 TF팀을 만들어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