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대취타 음악에 맞춰 조선왕조 태조 가족들의 화려한 궁중한복 행렬 시민눈길 사로잡다

'제2회 인천 미추홀구 궁중 한복 문화축제' 모델 23명 출연 성황... 두 가수의 오픈공연 이어 해랑예술단의 수려하고 멋진 부채춤도 박수갈채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2/02 [21:45]

웅장한 대취타 음악에 맞춰 조선왕조 태조 가족들의 화려한 궁중한복 행렬 시민눈길 사로잡다

'제2회 인천 미추홀구 궁중 한복 문화축제' 모델 23명 출연 성황... 두 가수의 오픈공연 이어 해랑예술단의 수려하고 멋진 부채춤도 박수갈채

이명선 기자 | 입력 : 2024/02/02 [21:45]

▲ 인천 미추홀구 아트 애비뉴27에서 지난 1월 27일 새해 신년맞이 '제2회 인천 미추홀구 궁중 한복 문화축제'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 미추홀구 아트 애비뉴27에서 지난 1월 27일 새해 신년맞이 '제2회 인천 미추홀구 궁중 한복 문화축제'가 시민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리지와 (사)한국가악진흥회·'코리아한복입고 놀자'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성문화생활회·'코리아한복입고 놀자'가 주관했다. 또 K예술단·정가랑놀자·도깨비 사랑방·서예가 도암이용린 스님 및 (사)세계여성평화그룹미추홀구지부·인천무형문화재 남창가곡 이수자 이건형씨, 헤어 메이크업 박주연 교수, 경인시민일보 이명선 대표, 생명단추, Ycn방송, 김혜옥 우리옷, 부영사, 아름공방 등이 후원 협찬했다.

 

▲ 성불사 이용린 스님이 대붓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오픈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여선 사진작가 제공


오픈 축하공연으로 가수 김혜진과 신빛나가 출연해 한껏 흥을 돋우고, 성불사 도암 이용린 스님이 대붓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의 3대성악- 인천무형문화재 남창가곡 이건형 선생이 가곡을 들려주었고, 시조 명인 이종세 선생이 소리를 불렀다. 이날 행사에 ㈜연리지 이다연 대표가 가곡 '모란'을 두 선생과 함께 합창으로 선보여 이색적이었다.  

 

▲ 왕과 왕비들.


이날 퍼레이드 행사에서는 조선왕조 태조(이성계) 가족 행렬이 펼쳐졌다. 화려하고 웅장한 대취타(타여락 단장외13인) 음악에 맞춰 진행된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모델로는 태조(제1대 이성계)-김충호, 신의고황후 한씨-오윤경, 신덕고황후 강씨-정명희가 맡았다.

 

궁중한복 퍼레이드에는 태종(제3대)-이병원, 원경왕후-임소정, 세종대왕(제4대)-유승환, 소헌황후-황재이, 문종(제5대)-이은택, 현덕왕후-신지이, 세조(제7대 수양대군)-유인갑, 정희왕후 오씨-정미란, 정의공주-현승아, 정소공주-이소정, 세자-안도영, 세자빈-성은미, 상궁-윤희, 상선-이면규, 장순왕후(예종제8대)-조민이, 고종(제26대)-최국진, 명성왕후-이승아, 순형황후-이시현, 옹주-김소라, 이순옥 시민 모델 등 총 23명이 참가했다. 

 

▲ 대취타 소리에 맞춰 태조 대왕 1대부터 26대까지 행렬 모습.


해랑예술단 단원들은 수려하고 멋진 부채춤을 보여줬다. 한복패션쇼를 마련한 이다연 연리지 대표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궁중한복을 알리면서 3대성악 중 가곡을 널리 확산시키고 싶다"며, "앞으로 '코리아 한복 입고놀자' 단체와 '정가랑 놀자' 단체를 잘 이끌어 가면서 많은 정가인을 통해 우리한복을 보급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한복패션쇼 기념 사진. 왼쪽부터 이다연 대표, 이건형씨, 이영훈 미추홀구 구청장, 이시현 대표.


특히, 바쁜 일정에도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 구청장과 장규철 구의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갑진년 새해 미추홀구 아트 애비뉴27에서 가진 의미있는 첫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열기가 가득찼다.

 

▲ 해랑예술단이 부채춤을 선보였다.

 

▲ 23명의 한복모델들이 미추홀구 아트 애비뉴27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 세종대왕 딸 정의공주ㆍ정소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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