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지구에 7만가구 신도시 들어선다국토부, 6번째 3기 신도시 1271만㎡ 규모 조성…2025년부터 입주자 모집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에 따른 이번 신도시 지정은 수도권 우수 입지에 18만 가구 신규 공공택지를 확보하는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에는 총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권역별 균형,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서울 여의도에서 12km 거리에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도 면적의 4.3배인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남북 철도 신설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난·교통사고·범죄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도시 내에는 목감천 수변공간 등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1.3배(380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녹지체계도 구축한다. 또 기존에 추진 중인 시흥·광명테크노밸리 등을 활용해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을 지원한다. 또 신도시 내 설치되는 생활 SOC·교통 인프라 등을 원도심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며 원도심과 구도심이 함께하는 포용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서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제2경인선·GTX-B 등과 연결해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서 버스 환승이 가능한 환승센터(ex-HUB) 구축 등으로 대중교통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범안로와 수인로 확장 등으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수도권제1순환도로 스마트IC 신설 등 고속도로 접근성도 높인다. 향후 주민공람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23년 지구 계획 승인 후 2025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시흥시는 6개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인프라 및 기반시설 부족, 개발이익 관외 유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함과 동시에 부족한 기반시설을 충분히 반영하고, 무엇보다도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 등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가 교통과 일자리·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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