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청룡기 야구대회 첫 "왕중왕 올랐다"... 마산용마고 꺾고 39년만의 전국대회 우승 '감격'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서 에이스 정우주 투타 맹활약 마산용마고에 14대5 대승...1977년 창단 후 사상 첫 청룡기 우승, 이한림 선수 MVP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9:20]

전주고, 청룡기 야구대회 첫 "왕중왕 올랐다"... 마산용마고 꺾고 39년만의 전국대회 우승 '감격'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서 에이스 정우주 투타 맹활약 마산용마고에 14대5 대승...1977년 창단 후 사상 첫 청룡기 우승, 이한림 선수 MVP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4/07/16 [19:20]

▲ 전주고등학교가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등학교가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삼용마고등학교를 14대5로 따돌리고 왕중왕에 올랐다. 

 

이로써 전주고는 지난 1985년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로 39년 만의 전국 대회 우승과 청룡기 첫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주고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회말 6대1로 앞서던 상황에서 오후 3시20분쯤 우천으로 중단됐다. 

 

▲ 이번 대회에서 전주고 이한림 선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속개된 4회초 전주고 4번타자 이한림 선수의 3점 홈런포가 폭발하며 잇따라 터진 안타로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이한림은 2개의 홈런을 쳐 이번 청룡기 홈런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회초 들어서는 전주고가 11-1로 앞서 무려 10점을 벌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6회초 공격에서 전주고는 3점을 추가 득점하고 1점을 줘 14대2로 점수를 12점차로 벌렸다. 8회말 반격에 나선 마산용마고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2점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14대5로 전주고가 정상을 차지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 전주고 57회 동문들이 모여앉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이날 대회 최우수상에는 타점상과 홈런상을 받은 전주고 이한림 선수가, 대회 감독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차지했다. 또 정우주는 우수투수상, 박한결은 최득점상, 공로상은 전주고 라구한 교장이 수상했다. 전주고는 지난 14일 준결승에서 수호신 이호민 등 활약으로 강릉고를 5대 4로 꺾었으며, 마산 용마고는 광주 제일고를 이겨 결승에 올랐다. 

 

한편, 청룡기야구 결승전에 오른 전주고는 57회 졸업생 등 재경동문 167명을 비롯해 재전동문 43명, 재학생 303명, 인솔교사 19명, 학부모 40명 등 총 500여명이 대거 목동야구장에 집결해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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