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아이숲유치원에서 27일 2시간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 인성밥상' 교육이 실시된 뒤 김남호 원장과 가족 등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아이숲유치원(원장 김남호)에서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 인성밥상' 교육이 실시됐다. 

인성밥상 교육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아이숲유치원의 다섯 가족이 참여해 가족 공동체의 건강증진 및 기본 인성 함양 문화조성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구체적으로 ▲유아기 영양과 식생활 관리에 관한 전문가 특강 ▲유아 위생교육 ▲영양선생님과 함께 하는 꼬마요리사 감사밥상 ▲전문가와 함께 하는 꼬마요리사 나눔밥상으로 이뤄졌다.

▲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밥상교육에 참여해 요리재료와 만지고 있다.

이번행사는 전문가를 초청해 유아기 영양과 식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색깔 음료에 메추리알을 넣는 실험을 실시해 '당이 많은 음료는 성장을 저해한다'는 산 교육이 이뤄졌다. 

또 유아기에 필요한 영양과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유아 위생교육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이유와 6단계 손씻기 방법을 알아보고,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꼬마요리사 감사밥상(롤샌드위치), 전문가와 함께하는 꼬마요리사 나눔밥상(월날쌈)을 만들며 다양한 채소와 재료들에 관심을 갖는 교육도 진행됐다. 음식이 가진 특성을 오감을 통해 느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엄마가 아이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황예은·유준 엄마는 "아이숲유치원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영양교육과 요리활동 시간을 마련해줘 고마웠다"며, "다양한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한 재미있고 알찬 밥상수업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 코스로 도시락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나눔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유아 인성밥상 교육을 마무리했다.

▲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인성교육 밥상 음식.

김남호 아이숲유치원 원장은 "유아기 체험형 영양 및 식생활 교육을 실시해 스스로가 식생활을 관리하고 긍정적인 식행동을 주도하도록 소중한 체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가정 내 유아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에서 실시간 중계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볼수 있게 했다. 유치원에서 직접 참여하는 인원 외에도 도교육청 소속 유치원 유아와 가족 등 200여 명은 가정에서 사전 공지된 음식 재료를 준비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 아이숲유치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 인성밥상' 교육에 참여한 영양교사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영양교사 미배치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 관리 지원 실태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급식 관리 지원 외 추가로 필요한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유아 영양교육이 48.1%, 학부모 교육이 32.7%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4년도 관리 대상인 소규모 사립유치원 207개를 비롯해 공립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경기유아가족을 대상으로 이번 체험형 유아인성밥상 영양교육을 마련했다. 

▲ 화성 아이숲유치원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 인성밥상' 교육 참가 가족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