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윤석열 퇴진 유세차' 화성지역 순회... "무도한 대통령 소환운동이자 불신임운동"향남읍, 기아차 퇴근장 차례로 들러... 기아차 퇴근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줄서서 국민투표에 동참
점심 시간에 향남읍 홈플러스 앞에서 시민들을 만난 유세차는 오후에 기아자동차 퇴근장으로 이동해 노동자들을 만났다.
진보당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연 상임대표, 윤종오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부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구호를 선명하게 명시한 유세차 2대가 전국 곳곳을 순회 중이다.
향남홈플러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은 "다들 직접 들어보고 얼마나 놀라셨나! 윤석열 공천개입 녹취파일이 공개되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임에도 반성과 사과 한 마디 없다"며 "더 이상 대통령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윤석열이고 그 배우자 김건희다. 이제 우리 국민들이 직접 심판해달라"고 외쳤다.
이어 "이 국민투표는 그 시작이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기아차 퇴근장 앞에서는 기아차 노동자이기도 한 박덕제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부위원장이 차량에 올랐다. 박 부위원장은 "우리 노동자들을 비롯한 서민들 입에서는 '악'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국이다.
또 "대통령 부부는 걸핏하면 해외순방에 나서는데 우리는 날로 치솟는 물가에 벼랑 끝에 선 기분"이라며 "이 와중에 전쟁위기도 심상찮다. 이 위험한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 앞에서도, 기아차 퇴근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국민투표에 동참했다. 한 시민은 "요즘 정말 전쟁 날 것 같아 너무 불안하다, 민생부터 잘 챙기는 것이 정치 아닌가, "날마다 터지는 흉흉한 국정농단 의혹에 분노가 치민다"라는 등 다양한 이유와 의견들을 제시하며 투표용지를 집어들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는 진보당뿐 아니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노총 금속노련,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연대 등 5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퇴진국민투표 추진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민이기도 한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광장에서 만들어내는 주민소환운동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 불신임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오는 12월 6일까지 2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7일로 예정된 민중 총궐기 대회 때 발표된다. <저작권자 ⓒ 경인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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