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천하나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 판정됐기 때문이다. 해당 환자는 부천시 25번 확진 환자로 지난 8일 소사본동에 있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에서 근무하다 11일 오전 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체를 채취한 후 12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환자는 근무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항상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부천하나요양병원 입원·근무자 227명 중 코호트격리 인원은 164명(환자 142명, 직원 22명)이며, 자가격리 직원 16명, 출퇴근 직원 47명이다. 시는 13일에 음성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 1인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예정이다.이밖에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후 다른 시설로의 전원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과 협의를 거쳐 병원 내 부족한 인력 보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부천시에서 병원 내 필요한 보호복과 의료용품, 식사 등 물품을 공급한다. 장덕천 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당분간 자제해주시고, 시민들도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호트(cohort)란 보건분야에서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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